거실 문을 열었을 때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무는 자리, TV 뒤 벽입니다. 이 벽 하나만 다르게 마감해도 거실 전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걸 저희는 현장에서 수없이 봐 왔어요. 그런데 정작 어떤 소재로 해야 할지는 막상 고르려면 막막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정구에서 아트월 시공을 다녀보면 소재 선택 못지않게 중요한 게 벽체 상태와 TV 배선 계획이더라고요. 오늘은 자주 쓰이는 아트월 소재 네 가지와, 시공 전에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필름(시트지) 아트월, 가장 대중적인 선택입니다
목재나 대리석 무늬를 입힌 필름을 석고보드 위에 시공하는 방식으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시공 기간도 짧습니다. 색상과 무늬 선택 폭이 넓어서 원하는 톤을 찾기가 쉬운 편이에요. 다만 다른 소재에 비해 입체감은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타일 아트월, 질감은 좋지만 하중을 고려해야 합니다
포세린 타일이나 자기질 타일로 마감하면 고급스러운 질감과 함께 오염에도 강한 표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타일 자체 무게가 상당해서, 넓은 면적에 시공할 경우 벽체가 그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해요.
우드슬랫(루버) 아트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세로로 긴 나무 루버를 일정 간격으로 붙이는 방식으로, 은은한 입체감과 따뜻한 질감 덕분에 최근 상담에서 요청이 가장 많이 늘어난 소재입니다. 뒤에 간접 조명을 넣으면 음영 효과가 살아나 분위기가 한층 살아나요. 다만 루버 사이 틈에 먼지가 쌓이기 쉬워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3D 몰딩·스타코 아트월, 입체감은 최고지만 손이 갑니다
입체 몰딩을 규칙적인 패턴으로 붙이거나 스타코로 마감하는 방식은 조명에 따라 그림자가 지면서 가장 화려한 인상을 줍니다. 다만 표면이 요철이 많아 먼지가 잘 쌓이고, 도장 마감이라면 몇 년 뒤 재도장이 필요할 수 있어요.
벽체 하중과 보강, 시공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타일이나 3D 몰딩처럼 무게가 있는 소재는 기존 석고보드만으로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합판이나 각재로 벽체를 먼저 보강한 뒤 마감재를 올리는 순서가 필요해요. 이 단계를 생략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마감재가 벽에서 떨어지거나 처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TV 벽걸이와 함께 계획할 때 주의할 점
아트월에 TV를 벽걸이로 달 계획이라면, 마감 공사 전에 전원 콘센트와 셋톱박스 케이블 매립 위치까지 함께 정해야 합니다. 마감이 끝난 뒤 배선을 새로 넣으려면 벽을 다시 뜯어야 하니, 아트월과 TV 배치는 반드시 같은 상담 자리에서 결정하시길 권해드려요.
수정구 구축 아파트에서 아트월 시공할 때
수정구의 준공 20년 이상 아파트는 거실 벽 자체가 조적벽인 세대가 많습니다. 이런 벽은 무게가 있는 타일이나 3D 몰딩을 올리기 전에 벽 상태를 두드려 확인하는 과정이 특히 중요해요. 저희는 이런 세대에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필름이나 우드슬랫을 먼저 권해드리고, 꼭 무거운 소재를 원하신다면 보강 비용까지 포함해 견적을 안내해 드립니다.
여러분의 거실이라면 어떤 소재가 어울릴까요. 조명, TV 위치, 벽 상태까지 함께 고려해서 고르시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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